자갈치 시장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남포동4가)
전화번호051-713-8000
홈페이지http://jagalchimarket.bisco.or.kr
확대
이미지 없음

자갈치시장은 부산시 남포동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시장이다. 일제강점기에 형성되어 광복 이후 경남 거제, 충무, 남해와 전남 여수의 고깃배가 드나들며 수산물 집산지가 됐으며,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급성장했다.

자갈치 아지매들의 무뚝뚝하면서도 정겨운 사투리를 들으며 살아서 펄떡이는 물고기들, 싱싱한 해산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자갈치시장의 매력이다. 일제강점기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건어물시장과 부두, 그리고 멋지게 단장한 자갈치시장 건물 뒤편의 수변공원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보다 관광객들로 붐빈다.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다양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이 자갈치시장의 자랑이며, 생선구이도 유명해 그날 잡힌 싱싱한 생선을 구워내는 식당도 만날 수 있다. 

매년 10월이면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슬로건으로 부산 자갈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자갈치시장은 중구 남포동과 충무동에 걸쳐 있는 해안통으로 도심과 접하고 있어 시장기능과 위락기능을 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의 신동아 수산물시장, 건어물시장과 함께 부산지역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시장이다.  자갈치라는 지명은 자갈해안에서 비롯 되었다는 설과 활어만을 취급한다고 하여 활어로서 많이 거래되는 "자갈치"란 어종의 명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자갈치 해안가 도로변에는 "판매기장수 아주머니"들이 고등어, 멍게, 고래고기 등을 파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고 1980년에 문을 연 "신동아수산물시장" 1층에는 활어 판매와 즉석에서 싱싱하고 맛있는 회를 맛볼 수 있으며 2, 3층에는 건어물 및 해산물 판매와 생선횟집 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자갈치 시장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곳의 장이 성장하게 된 것은 1889년 일본인들이 자국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에 부산수산주식회사를 세우면서부터였다. 그곳으로 상인들이 몰리자 자갈치시장 상인들도 서서히 근대화를 모색하게 되었는데, 1922년에 이르러 부산 어업협동조합이 남포동에 건물을 짓고 위탁판매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자갈치시장의 상인들이 구심점을 찾아 모여 들었다. 이에 따라 부산의 어시장은 북항의 부산수산주식회사와 남항의 부산어협 위탁판매장으로 양분되었는데, 그 뒤 부산수산주식회사는 국내 최대의 어시장인 현재의 부산 공동어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남항에 출어하는 영세어선들의 어획물을 다루는 영세상인들이 부산어협 위탁판매장 주변에 모여 지금의 자갈치시장을 이루었다.

자갈치 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4가 37-1